국표원, IEC 지지요청 및 공통분야 협의

[에너지신문]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이 우리나라의 동북아 표준화 리드를 위해 중ㆍ일 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제주 롯데시티 호텔에서 동북아 지역의 표준화 정보교환 및 협력강화를 논의하는 ‘한중일 정부간 표준협력회의’ 및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중일 3국 정부의 표준담당 국장과 한중일 민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 무대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정책위원회 이사 입후보자 지지요청을 할 예정이다. 현재 IEC 이사회 이사에는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 국장, IEC 표준화관리이사회 이사에는 한진규 삼성전자 그룹장이 입후보해 있다. 또한 한국이 유치에 성공해 내년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2018년 IEC 총회’ 준비현황을 공유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로 각각 15차와 36차를 맞는 한ㆍ중 및 한ㆍ일 양자회의에서는 배터리 폭발 등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신기술 융합제품에 대한 안전 관리현황을 공유한다. 그 밖에 향후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국제표준 공동개발 및 국제표준화활동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과 FTA 협정 논의에서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하는 도구로서 ‘표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3국의 표준협력 현황을 지역표준화기구에 보고해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표준화를 리드하고 단일 경제권을 만들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표준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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