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구축
공청회 열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 수렴 나서

[에너지신문] 한전이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구축에 2020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정전복구'에서 '정전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미래 전력설비 지능화 사업 일환으로 29일 전력연구원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한전 관계자 및 배전지능화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 배전지능화시스템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방향 및 추진현황 △개방형 플랫폼 개발계획 △배전망 운영현황 및 미래전망 △보안기술 및 통신시스템 개발 방향 등 다양한 주제토론을 통한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개발-검증-실증의 총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20년까지 300억원의 연구예산을 투입,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 구현, 테스트배드 구축 및 실증, 사업소 현장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일래 한전 배전계획처장은 공청회에서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은 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인공 지능 전력망 제어시스템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 신산업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설비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정전복구 개념에서 정전예방으로 전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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