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전국 1100여개 알뜰주유소 유류공급 맡게 돼

[에너지신문] 알뜰주유소 납품 사업자 선정이 시작됐다.

한국석유공사와 NH농협은 3일 홈페이지에 알뜰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과 개찰은 14일 이뤄지며 장소는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이다. 선정된 유류공급사는 계약일(9월 1일)로부터 2년 동안 전국 1100여개의 알뜰주유소에 유류공급을 맡게 된다.

낙찰자는 구매가격을 최저로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된다.

사업자 입찰은 4대 정유사가 참여하는 1부시장과 생산자, 수입자, 판매업자 등도 참여할 수 있는 2부시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부시장은 석유공사가 매달 정해진 양만큼 사업자로부터 유류를 구입하고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알뜰주유소 입찰공고는 이전보다 늦게 공개됐다. 지난 4번은 매년 6월 입찰공고를 낸 뒤 7월에 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새 정부 출범 등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이전 입찰까지만 해도 제주도는 별도 기간을 두고 따로 입찰을 받았는데, 이번 입찰에서는 한꺼번에 입찰한다는 점이 특이하다”라며 “제주도는 지역의 특성상 물류비로 인한 가격인상이 필연적이었는데, 이번 입찰을 통해 전국의 가격 차이를 줄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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