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건립 통한 전력판매로 자립기반 마련 및 요금 절감

▲ 5일 세종시서 사회적기업 제 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며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왼쪽부터),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임재권 (주)장남 대표,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이 현판 제막을 위해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5일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에 위치한 주민생계조합 ㈜장남에서 사회적기업 제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한전의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기업 제 1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하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우중본 한국 에너지재단 사무총장과 마을주민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소득 증대와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한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소 지원사업’과 ‘소용량 태양광 패널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태양광 발전소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 건립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력판매수익금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 지역 일자리창출 및 마을 공동체 복지 향상 등에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어 소용량 태양광 패널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 설치해 전기요금을 보다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부터 지원대상 선정에서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건립까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태양광 발전소는 사회적기업 ㈜장남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전국 19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총 1165k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총 3억원(발전소별 2500만)의 전력판매수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마을 복지 향상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7월말까지 총 87호의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 완료돼 사회복지시설은 연간 약 100만원(10kW 설비기준), 가구는 연간 약 12만원(0.5kW 설비기준, 월평균 전기 사용량 300kWh기준)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해 한전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개발 중이며,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해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행복청과의 공동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연구,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 및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에너지 복지 확대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한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생계조합 이은영 조합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세계적인 환경 정책에 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에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한전의 뜻깊은 지원이 사랑의 에너지가 되도록 수익금을 세종특별자치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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