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인증기관 상호시험결과 인정 및 규제 현황 논의

▲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 합동 기술인증 세미나에서 일본(JQA)의 일본 전기용품안전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대한 수출 및 무역 활성화를 위해 각국 시험인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은 4~7일까지 경기도 성남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2017년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 특별회의’를 개최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는 아시아 역내의 무역 활성화와 기업 지원 및 인증기관 간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된 협의체다. 협의체에는 국내 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중국품질인증센터(CQC), 일본품질보증기구(JQA), 대만전자시험센터(ETC), 베트남 품질보증시험센터(QUATEST3), 싱가포르 생산성표준위원회(TUV-SUD PSB) 등 아시아 6개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 개최한 기술세미나에서는 대만의 가전제품 유해물질 검사 요건 및 표기 개정, 일본 전기용품안전법, 베트남 전기전자제품 규정과 중국의 AV, IT 및 통신관련 규정의 내용이 소개됐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효율 및 전자파(EMC) 관련 규제가 새로 적용 및 강화됨에 따라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아시아 6개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의 기술정책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하는 특별회의에서는 ANF 회원국 간의 상호시험결과 인정과 전기전자부품 및 조명 분야를 포함한 각종 규제 현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 특별회의와 관련 이원복 원장은 “국제협의체 내 아시아 지역 공동의견을 반영해 수출하는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ANF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이번 특별회의를 통해 시험인증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최다인 세계 54개국 133개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맻고 있다. 특히, 한·중 비관세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종합지원뿐만 아니라 해외인증 정보시스템(http://certinfo.kr/)구축해 수출에 필요한 정보제공으로 국내기업들의 수출지원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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