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너지설비 등 사회기반시설 자산관리 방향 제시

▲ (사)한국자산관리학회(회장 어윤양) 7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국내산업 및 사회기반시설의 자산관리 과제’란 주제로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갖고 있다.

[에너지신문] 도로나 정유시설, 발전소 등 사회기반시설들의 효과적인 자산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자산관리학회(회장 어윤양)는 7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102관 UC에서 ‘국내산업 및 사회기반시설의 자산관리 과제’란 주제로 ‘2017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자산관리학회와 (사)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회장 이우방), 중앙대학교 에너지·안전연구소(소장 윤기봉), 중앙대학교 기계시스템엔지니어링학과 특성화대학원(학과장 유홍선)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대표적인 장치산업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에서도 이제는 설비에 대한 자산관리 개념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어윤양 자산관리학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도로, 상·하수도, 정유시설, 발전시설, 철도자산을 비롯해 사회기반시설물의 안전관리, 표준화, 자산관리 효율성 제고 등 국가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공통적인 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앞으로 자산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이 제고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한국재난안전기술원 박상훈 박사가 ‘시설물 자산관리를 위한 안전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부경대 이우도 교수의 ‘원자력발전소 폐로에 대한 학제적 접근’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인균 박사가 ‘한국의 도로자산관리도입 사례연구’에 대해, 서울과학기술대 박문규 교수가 ‘가용성기반의 철도자산관리’, 한수원 장승희 실장이 ‘해외플랜트 자산관리현황과 향후과제’ 를 발표하는 등 5편의 연구논문 발표가 있었다.

▲ 한국자산관리학회 2017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기조강연에서는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ISO 55001 인증의 중요성과 해외 적용사례’를, 이우방 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 회장이 ‘4차 산업시대의 산업자산관리’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우방 산업자산관리협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능동적인 기업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산업자산관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성 중앙대학교 연구부총장도 인사말을 통해 “자산관리는 공학과 경영학의 각기 다른 관점이 융합되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하고 “국가산업시설 등 설비의 수명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이종 간의 결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자산관리학회는 사회기반시설 및 기업생산시설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5월 창립된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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