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사고 제로의 꿈, ‘멀지 않다’
국내 보일러 유일 2중 안전장치 적용

▲ 귀뚜라미 최성환 전무이사

[에너지신문]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 모든 보일러 제조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목표가 아닐까요?”

국내 보일러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지진감지장치’와 ‘가스누출차단장치’를 적용하고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올해 가스안전대상에서는 보다 안전한 제품 보급을 통해 가스안전에 기여한 공로 귀뚜라미 최성환 전무가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보일러 업계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귀뚜라미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가스보일러에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내장하고 있다. 두 안전장치는 가스누출로 인한 1차적인 피해는 물론, 지진 등 자연 재해로 인한 2차 사고까지도 예방함으로써 자사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고객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창업주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장남이기도 한 최성환 전무는 창업주의 경영 방침에 입각해 2003년 입사 후 품질관리부서에서 근무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의 보급과 개발, 품질관리 제고에 진력해 왔다. 특히 보일러에 적용되는 부품 국산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귀뚜라미 보일러는 사용되는 부품의 95% 이상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보일러 기술의 안정화와 함께 제품의 수입대체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 전무는 매주 2회 이상 품질심의위원회와 기술회의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보일러에 소요되는 주요 부품 하나까지도 직접 챙기고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확립해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품질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유럽을 비롯해 북미지역과 중국, 러시아 등 귀뚜라미 제품의 판로 확대는 이러한 귀뚜라미의 품질과 안전성이 근간이 됐다. 자체기술로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을 제안해 현재 북미 지역의 1~5위 기업 중 4개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13년 첫 수출 이후 매년 10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북미인증과 유럽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보일러 업체의 CE인증을 국내에서도 손쉽게 획득할 수 있는 길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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