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냉방 평균 14.5%...열요금은 5.81% 내려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7월 1일부로 온수 냉방용 사용요금을 평균 14.5%, 온수 난방용 사용요금 기준 5.81%인하한다고 밝혔다.

지역냉방은 열병합발전소, 자원회수시설 등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온수를 일정구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전기대체 냉방방식. 지역난방공사는 분당, 고양, 강남 등 지역난방 공급지역을 중심으로 649개소 건물에 37만1000usRT를 공급 중이다.

이번 조정으로 1단 흡수식냉동기 사용자는 11%, 2단 및 고효율 흡수식냉동기 사용자는 16%로 평균 14.5% 인하된 냉방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550usRT 규모의 냉동기 보유 사용자 기준 월평균 약 45만원의 냉방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지역냉방 공급시스템 개념도.

지역냉방은 전기대체 냉방방식으로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감소,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요금 인하로 향후 지역냉방 경쟁력 확보, 선호도 증가 및 잠재적인 수요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약 1067개소 건물에 59만4000usRT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180MW 감소, 연간 11만MWh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약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연료비와 열요금 간의 차이를 조정, 2017년 7월 1일부로 열요금을 5.19%(사용요금 기준 5.81%)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매년 7월 연료비와 열요금 간의 차이를 조정하는 방식의 열요금 제도 운영방식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지역난방 아파트 전용면적 85m2(종전 32평 기준) 세대는 월평균 약 3000원의 난방비 감소가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원가 인하요인을 즉시 반영하는 등의 합리적인 열요금 조정 운영을 통해 지역난방고객의 눈높이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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