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미술 영재 지원에 1천만원 기부

▲ 가립아이가 에브루 기법으로 그린 비둘기를 보여주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 터키 전통예술을 알릴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니 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터키의 예술작가 가립 아이(Garip Ay)가 SK이노베이션의 광고에 사용된 자신의 작품을 아껴주는 한국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예술인 지원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가립 아이는 물 위에 기름을 띄워놓고 붓이나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터키 전통예술 ‘에브루(Ebru)’ 작가다. 그는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광고제작에 참여해 에브루 작품을 선보였다. 이 광고는 세달만에 100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가립 아이는 광고 출연료 중 일부인 1000만원을 기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재원으로 저소득층 미술 영재의 미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가립 아이가 광고 제작 단계에서부터 한ㆍ터키 문화교류와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작가의 진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의 사회에 대한 책임을 더욱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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