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 ‘스마트미터링’ 포럼 12일 개최

[에너지신문] 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인 스마트미터링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정부‧기업‧협회 등이 모인 포럼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12일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업자, 계량기 제조사, 소비자단체 등 30여 기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미터링 포럼’ 창립 행사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은 계량기에 지능정보기술이 융합돼 에너지 계량정보가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간 쌍방향으로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차세대 지능형 계량체계다. 

국표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계량체계인 스마트미터링 시장의 선점을 위해 사업자‧제조자‧소비자‧정부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 ‘산업발전 기반 확립'과 국민의 에너지 권익 보호‘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럼은 전기가스‧수도 등 통합 지능형 스마트미터링 체계와 관련, 제도개선, 기술기준‧표준‧인증기준 정립, 계량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R&D‧시범사업 기획 등 추진과제와 실행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럼은 주요 활동 목표로 △국내 민간대표 협력 구심체 및 정책 자문단 역할 △스마트미터링 개념 정립 및 정책‧R&D 등 추진과제 및 실행방안 도출 △정보보안 체계 수립 △기술표준, 계량 IT 가이드라인 등 산업현장 활용 지침 개발‧배포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기‧가스‧수도 등 통합 지능형 계량체계와 관련 제도개선‧기술기준‧표준‧인증기준을 정립하고 계량정보보안 관리체계 수립 및 R&D‧시범사업 기획 등 추진과제와 실행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은 산업발전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연계되도록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오전 행사로 황승환 젤릭스 대표와 전희연 에너넷 대표가 각각 ‘제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미터링 대응 방향'과 ‘소비자 참여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를 주제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포럼 총회를 통해 의장 선출, 정관 승인, 포럼 체계‧결정을 의결하고 수요기관, 제조사, 소비자단체,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도 열린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기업-소비자-정부 모두가 ‘동반성장 계량생태계’ 구축에 동참하는 상향식 정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시각 통합 및 소통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희 국표원 원장은 “스마트미터링 포럼을 통해 기업은 자기주도적인 성장역량을 높이고, 소비자는 생산소비절감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며 정부는 민간이 공감하는 정책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 대상자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계량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스마트미터링 포럼은 연간 1회 개최되며 산학연 전문가들과 에너지 및 온실가스 공급관리 사업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운영을 맡는다. 제도‧기술‧대외협력으로 이루어진 분과 및 작업과와 사무국은 스마트미터링 시장의 현안분석과 포럼의 전반적인 운영 등을 맡는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미터 보급률은 지난해 30%에서 2025년까지 53%까지 상승하고 출하량은 2016년 88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10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rch)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도 스마트미터링 품질관리 및 보급 확산을 핵심 아젠다로 인식하고 신시장 선점 협력 및 중장기 보급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정부와 사업자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과 지속적인 계량기 교체 시장 확대로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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