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에 최선

▲ 한전 직원들이 여름철 전력 수급비상 모의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2일 ‘여름철 전력 수급비상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고온에 의한 수요급증, 발전소 불시 고장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수급비상 상황에서 관심ㆍ주의ㆍ경계ㆍ심각 4개 비상단계를 훈련하고, 상황별 경보 전파 및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오후 2시 예비력 저하로 훈련 시작, 이내 전력수급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상황실 직원들은 핫라인ㆍSMSㆍ팩스 등 통신수단을 동원해 현재 상황을 방송사 및 유관기관으로 모의 전파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관심 및 주의단계 상황 전파와 더불어 실제 상황처럼 냉난방기기 원격제어를 통한 수요감축, 긴급절전 지시 등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치 훈련 역시 진행됐다.

14시 30분을 기점으로 전력수급위기는 정점에 달하고, 지속되는 수요 급증과 발전소 정지로 예비력이 100만kW로 저하돼 순환정전에 대비 하는 훈련이 시행됐다.

이후 수요감축으로 예비력이 점차 회복돼 주의단계를 거쳐 15시에 수급경보 상황이 종료되면서 모든 훈련과정은 마무리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여름철 이상고온 등 재난상황을 대비해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치사항 및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며 “한전은 다양한 전력위기 상황을 대비해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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