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회 한-아세안 에너지안전관리 정책포럼’ 개최
‘에너지 안전성 향상 계획’ 주제로 다양한 정보·기술교류

▲ 13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2회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포럼’일 열리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의 앞선 에너지 안전기술을 아세안이 함께 공유하기 위한 논의 채널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는 실질적인 협력의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2회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 아세안 에너지센터 관계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 포럼은 2015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한국형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이전사업’을 제안한데 따른 후속 협력 행사다. 한국의 앞선 에너지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게 전수함으로써 각국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아세안 사무국 및 회원국 관계자 30여명과 에너지 관련 유관기과 및 기업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 산업부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대사관 훼디 꾸르니아 부아나(Vedi Kurnaia Buana) 공사,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오재순 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에너지 안전성 향상 계획’이란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에너지 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정보공유 시간을 통해 회원국 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더불어 올해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아세안 회원국 간 연계망 구축을 위해 국내 우수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에너지 안전제품 홍보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 못지 않게, 에너지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시스템 이전사업’이 국제적으로 성공적인 협력모델이 되길 희망하며 한국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안전분야는 한국과 아세안, 아세안과 한국의 동반성장을 견인해 나갈 핵심동력”이라며 “에너지 안전성 향상 계획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이 상호간 공통된 이해와 신뢰의 기반위에 인프라와 제도, 정책적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재순 가스안전공사 부사장도 축사를 통해 “아세안 각국은 LPG, LNG 등 가스관련 다양한 인프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가스안전 기술과 노하우가 아세안 국가의 가스산업발전과 안전관리정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세안 참가자들은 14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스공사의 인천 LNG가스터미널을 시작으로 E1 LPG인수기지와 서부발전소 등 국내 에너지시설에 대한 산업시찰을 통해 우리나라의 높은 안전관리 실태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기업인들과 아세안 회원국 간 연계망 구축을 위해 국내 우수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에너지 안전제품 홍보회’모습.
▲ ‘제2회 한-아세안 에너지 안전관리 정책포럼’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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