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시장질서 문란케 하고 경영난 초래해” 지적

[에너지신문] (사)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가 정유사에게 알뜰주유소 입찰 참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유소협회는 ‘정유사는 알뜰주유소 공급 입찰 참여를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주유소협회는 “국내석유유통시장의 시장질서를 문란케 하고, 시장 참여자의 경영난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 알뜰주유소에 있다”라며 “정유사가 알뜰주유소의 공급사가 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정유사 계열 주유소를 기만하는 이중적 행위이자 석유유통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에 가담하는 주범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만여 주유소 회원사의 뜻을 모아 각 정유사의 알뜰주유소 공급 입찰 참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알뜰 주유소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유소협회는 이 성명서에서 “정부 역시 주유소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시장 참여는 지양하고, 시장의 감시자 및 조정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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