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해운사와 협약 체결...우수 역량 모아 세계시장 공략

▲ 김성모 한국가스공사 생산본부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해 국내 5개 해운사 관계자들이 18일 해외 해상기지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가스공사가 국내 해운사와 해외 해상기지 사업에 공동으로 나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8일 본사에서 국내 5개 해운사(대한해운, H-Line해운, 팬오션, 현대LNG해운, SK해운)와 해외 해상기지(FSRU)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협약을 통해 해운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해상기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 및 프로젝트 컨소시엄 파트너 선정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의 LNG 기화설비에 대한 노하우와 해운사의 선박 운영 경험이 만나 해상기지 운영에 필요한 제반 정보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은 물론, 국내 조선·해운업의 부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모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의 LNG 터미널 건설운영 역량과 국내 해운사의 LNG선 운영 역량을 결집해 해외 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서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해운사와 상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는 가스수요처에 정박해 LNG를 저장, 재기화, 송출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 터미널로, 초기 투자비가 낮고 건설기간 단축 및 신속한 LNG 공급이 가능해 최근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LNG 수요국을 중심으로 해상기지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해상기지는 4월 현재 전 세계에 27척이 운영 중이며, 건설(9척) 및 기타 프로젝트(83척)가 검토,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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