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업 성과보고회 열려...브랜드 가치 제고 기여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21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11개 중소기업, 관세청과 공동으로 ‘협력 중소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무역 안전 및 물류보안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채택한 국제표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로 불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876개 기업이 AEO 인증을 취득했다.

▲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오른쪽 네번째))이 AEO 공인 인증을 받은 협력 중소기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EO 공인획득지원 사업은 협력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경쟁력 제고 및 해외 통관애로를 겪지 않도록 사전 대응하기 위해 서부발전이 펼치는 협력기업 해외인증사업이다.

서부발전은 관세청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수출입관련 법령이 정하는 사항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법규준수도(70점 이상)와 재무건전성(신용평가, 수출향상 노력)을 사전 심사해 (주)한성더스트킹 등 11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반도체인공업(주) 등 6개 기업이 AEO공인획득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5개 기업도 10월까지 공인획득 완료가 예상된다.

행사에 참가한 컨베이어체인 제조기업인 반도체인공업은 “인증획득 준비과정에서 담당직원이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할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으나, 인증을 가장 먼저 획득해 회사의 자랑거리가 됐다”며 과정의 어려움과 성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AEO 공인은 중소 수출기업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안전관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을 위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