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LPG연료 활성화 방안 포럼 개최, 전문가 의견수렴

▲ 'LPG연료 활성화 방안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중장기적으로 LPG연료사용의 규제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은 ‘미세먼지 감축 및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LPG 연료 활성화 방안 포럼’을 21일 개최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소장은 LPG연료사용 규제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채 소장은 LPG차의 보급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RV와 2000cc 미만 승용차에 LPG연료 사용을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LPG연료사용 규제의 완전 폐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연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약 97%가 경유차량인 어린이 통학차량과, 약 200만대 대부분이 경유차량인 택배차량의 LPG차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PG개조 애프터마켓을 활성화해 LPG전용모델이 없는 중대형 승용차와 택시의 개조시장을 확대하는 안을 내놨다. 채 소장은 LPG개조 애프터마켓 활성화를 위해 정부예산 확보를 통한 개조비용 부담 완화와 개조차량에 대한 연료비 지원, 개조시장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창모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 상무이사는 LPG가 미세먼지 감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및 사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상무는 LPG가격 경쟁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LPG가격 안정화를 통한 LPG소비량 증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액화석유가스 법ㆍ조례 체계 공론화를 통한 LPG 공급 확대 및 일자리 창출 △LPG 공급시스템의 다양화 및 스마트 첨단화를 통한 미세먼지 감축 및 국민안전 강화 △선진국형 규제완화를 통한 LPG 산업발전 및 가스제품의 수출 다변화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