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kW 전력생산 기대

[에너지신문] 울산 남구가 오는 25일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삼호동 철새마을 그린빌리지 준공식’과 ‘에너지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에너지공단, 울산광역시, 철새마을 조성 삼호동 추진협의회와 와와공원 인근 일원 주택 500가구의 태양광 설치 협의를 통해 사업비 26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삼호동 철새마을에 준공한 그린빌리지는 연간 200만㎾ 전력생산과 매년 1500t 가량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평균 2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해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전기요금 절약 등 친환경에너지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철새마을 그린빌리지에서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홈IOT 도입,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이용한 탄소배출권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한국에너지공단, LG유플러스와 협약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홈 IOT 도입은 올해하반기에 구축된다.

아울러 탄소배출권을 거래제로 이용한 탄소 배출권 판매는 판매 이익금을 통해 태양광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홈 IOT 통신비를 주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구가 개최하는 그린빌리지 준공식과 에너지 도시 선포식 행사는 식전행사인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1부 준공식, 2부 에너지도시 선포식, 식후행사로 울산을 대표하는 울산학춤과 초청가수 신유 등 인기가수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구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에너지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시 구현과 지속적이고 자립 가능한 에너지도시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에너지 문화도시, 에너지 효율도시, 에너지 생산도시’로의 계획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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