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야 중소기업 18개사 해외시장 판로개척 위해 수출촉진회 개최

▲ 현지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전력분야 중소기업.

[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한국전력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우리나라의 전력분야 중소기업 18개사와 해외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촉진회를 열었다.

수출촉진회는 중소기업들이 해당 국가의 현지 바이어 및 전력회사 구매자를 만나 직접 제품 홍보 및 수출 협상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이다.

KOTRA(사장 김재홍)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사업에는 우리나라 유망 중소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들은 현지 전력사와 기술교류,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72명의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84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강국임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향상 추진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넓은 국토로 인한 발전 및 소비가 지역별로 편중돼 있어 지속적인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

한전 수출협력처는 기업 모집부터 이러한 카자흐스탄의 전력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중전기분야 및 태양광, 풍력기자재, LED등 전력효율화 분야의 기업을 선정하는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또 우리나라 기업들은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주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고려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주변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독립국가연합)에서 온 고려인 출신 경제인들과 사업적인 네트워킹을 갖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수출촉진회를 이끌고 있는 수출협력처 관계자는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이번 엑스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동포를 포함하는 유망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적인 파트너를 발굴하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올해 5월 아프리카 지역을 필두로 6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번 카자흐스탄에 이어 다가오는 9월에는 리비아, 모르코 등 북 아프리카 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출촉진회는 한전이 임차비, 통역비, 차량비 등 행사 제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해외전시회 개최 △중소기업 수출보증서 발행 △수출전문가 양성 교육 △해외 지사화사업 등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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