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에너지그룹, UN과 협력해 발전소 건설
[에너지신문] 중국 태양광 전문 기업이 산시성 다퉁에 판다 모양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판다그린에너지그룹은 100메가급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해 다음달 10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태양광 발전소는 중국을 대표하는 판다 모양으로 건설돼 주요 외신의 이목을 끈다.
판다그린에너지 그룹은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엔계발계획(UNDP)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판다 태양광 발전소는 한번 가동해 100메가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향후 25년 동안 300만 톤에 이르는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사업 인프라가 미국보다 훨씬 잘 구축돼있다는 것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급은 20%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또 다른 시각을 반영한다.
한편 판다에너지그룹은 판다 태양광 발전소를 외국에서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우웬 판다에너지그룹 회장은 “발전소 1기당 건설 비용은 350만 위안(한화 5억 8천만원)으로 판다에너지그룹은 전 세계에 100여개 판다 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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