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해외증권 발행 등 글로벌 자금조달 추진 발판 마련할 것"

▲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에너지신문] 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해 재무건전성을 인정 받았다.

한화토탈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한 결과 각각 Baa1, BBB 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화토탈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올레핀과 방향족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원료다변화 등을 통한 우수한 원가구조 및 높은 공장운영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약 2조원을 투자해 2014년 완공한 방향족 2공장과 CFU 공장의 생산량 확대, 원가구조 개선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개선돼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재무건전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토탈은 향후에도 투자와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NCC 공장에 가스 크래커를 증설해 2019년까지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규모를 각각 연간 140만톤, 100만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 중 생산되는 각종 부생원료를 고부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향후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 필요시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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