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에너지신문]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석유정제 생산이 감소하는 등 견고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ㆍ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지만 회복세가 견고하지는 않다고 8일 밝혔다.

7월 수출(잠정)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9.5% 증가한 488억 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화학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물량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6월 경상수지(잠정)는 70.1억달러 흑자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석유정제가 7.4% 줄어 지난달 대비 0.2%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석유정제 출하량 역시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하반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지긴 하겠지만 한미FTA 재협상 요구, 미국의 금리인상, 북한의 도발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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