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 석사과정 10명 모집

▲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 계약학과인 ‘공정안전관리학과’가 오는 9월부터 개설, 운영될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모습.

[에너지신문] 한국교통대(총장 김영호)가 올해 9월부터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 계약학과(석사과정)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 모집대상은 중소, 중견기업 종사자로, 오는 8월 28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통대는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2017년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9월부터 ‘공정안전관리학과’라는 명칭으로 충주 캠퍼스에 학과를 개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중소 및 중견기업 재직자이며 올해 10명을 선발해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정안전관리학과’는 공정안전관리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대 산업시설에서의 재해예방을 위해 국내에서도 1996년부터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제도가 도입됐으며, 현재 관련법에 따른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장은 약 2000개소에 이른다.

특히 구미 불산사고 등 국내에서도 중대재해로 인해 공정안전관리 대상시설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업체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자 역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교통대측은 이번 계약학과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산학협력단의 주관 하에 안전공학과를 중심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과목별 담당 교수 풀(Pool)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화학물질안전원, 안전보건공단, 가스안전공사와 같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과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교통대 가족회사 등 지역산업체와의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업은 석사과정 5학기로 마지막 학기는 논문지도 학기로 운영된다. 현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수업은 학기 중 토요일에 진행된다. 또한 재학기간 중 등록금은 정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의 학과를 졸업하고, 상시 근로자 5명(사업주 포함) 이상인 중소기업(또는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사람이다.

학기 개시일(9월 1일) 기준으로 9개월 이상 재직 중이어야 하며, 졸업 후에도 참여기업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해야 하는 조건이다. 특히 안전보건업무와 관련성 있는 사람 또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소정 기술분야의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 보유자는 우선 선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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