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검사원·한국선급, 해외인증서비스 MOU
美 ASME, 유럽 CE 인증 등 원스톱 인증 지원

▲ 한국공인검사원 김영수 대표이사(오른쪽)와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이 MOU체결후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너지신문] 앞으로 까다로운 국제인증들을 국내 토종 인증기관을 통해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인검사원(주)(KAIRI, 대표이사 김영수)는 10일 한국선급 부산본부에서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과 산업분야 제품인증 및 검사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업계의 해외인증 취득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ASME 인증과 유럽 CE 인증은 제조사 품질보증을 위한 세계 양대 인증으로, 국내 기계업체들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하는 필수 인증이다. 현재 한국공인검사원은 미국 ASM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토종 공인검사기관이며 한국선급은 유럽 C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해양산업분야 인증기관이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기업들은 미국 ASME 인증,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아시아 수출인증 등을 한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를 통해 각 기업에서는 인증취득을 위한 비용절감은 물론 서비스의 고품질화와 편리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공인검사원 강점인 산업분야 기술검사와 한국선급의 강점인 해양분야 인증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원사 및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와 한국선급의 70여개 해외지사망을 활용해 해외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국공인검사원 김영수 대표이사는 “최근 TBT 등 비관세 장벽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인증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접근성과 전문성을 갖춘 국내 토종 인증기관인 한국공인검사원과 한국선급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인증 관련 국내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와 기업들의 경쟁력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인검사원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국내 기계업체들의 해외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내 최초·유일의 ASME 공인검사기관이다. ASME 인증을 필두로 KEPIC, EN 10204 자재검사, 수출검사, 보험조사·검사, 중고기계검사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과 시스템을 구비하고 교육 및 검사,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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