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경장관, 몽 자원에너지장관 면담 및 MOU 체결식 임석

이명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공식 수행중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조릭(Zorigt) 몽골 자원에너지부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분야의 중장기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에너지자원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양 장관은 이날 오전 양국 정상 임석하에 열린 정부간 협정체결식에서 ‘한-몽골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MOU'에 서명했다.

MOU 주요내용을 보면 양국 에너지자원 협력틀을 발전,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CDM) 등으로 다양화하고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최 장관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에너지분야 프로젝트의 성공과 몽골의 산업발전을 위해 양 부처가 더욱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면담 후 최 장관은 조릭 장관과 함께 포스코와 몽골 최대기업인 MCS간의 '자원이용 산업화 추진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와 MCS간 체결한 MOU의 주요내용은 Clean 울란바타르 건설 및 천연자원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위해 양 기업이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한 최 장관은 조릭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몽골 외교부에서 열린 한ㆍ몽 경제인 오찬에서 축사를 통해 몽골이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첨단 인프라 구축과 산업발전에 한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한-몽골 경제인 오찬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이병호 STX 사장 등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상공회의소 주최로 오찬에 앞서 개최된 한ㆍ몽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과 몽골의 주요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몽골에서의 한국 투자기업의 성공사례 및 중장기적인 양국 자원ㆍ에너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현대차, POSCO, 한진 등이 참여했고  몽골은 MCS, Nomin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경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10월경 한ㆍ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해 관련분야의 논의를 구체화하고 기관간 협정체결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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