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에서 `가맹점주 반발 무마용` 해석

[에너지신문]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가 하룻밤 사이 기름값을 무려 40원이나 올려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SK네트웍스가 수도권 직영주유소의 기름값을 ℓ당 40원 안팎씩 급격히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 중랑구의 한 직영주유소는 ℓ당 휘발유 가격이 1570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급격한 인상 배경에 대해 "지난 7월 반영하지 못한 유가 인상분을 부득이하게 8월에 반영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석유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있을 주주총회에서 가맹주유소 사장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영주유소 가격을 크게 올려 가맹주유소들을 달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영점 기름값이 많이 오르면 SK 고객들이 직영점이 아닌 가맹주유소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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