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쿨스쿨’, ‘쿨루프’ 등 다양한 사업 추진

▲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8일 보육시설 송죽원에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서울형 에너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계절 맞춤형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서울 시내 20개 보육원에 절전형 휴대용 선풍기 200개와 냉방효과가 높은 공기순환기 100대를 지원했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서 팥빙수와 솜사탕을 만들어 먹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찾아가는 쿨스쿨(Cool School)’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사는 다양한 여름철 에너지복지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7월에는 발전소 주변 지역아동센터들에 총2000만원에 달하는 여름캠프 지원금을 전달했고, 서울시와는 시내 노후가구 40곳에 옥상을 흰색으로 도색하는 쿨루프(Cool Roof) 사업도 진행했다.

옥상을 흰색으로 페인트칠할 경우, 햇빛을 88%까지 반사해 지붕표면 온도를 70℃에서 50% 수준인 35℃까지 내려주고, 실내온도가 2~6℃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에너지빈곤층 문제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계절 맞춤형 에너지복지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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