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5년간 부주의 사고 241건ㆍ34명 사망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에너지신문]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잇따르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경북 의성군의 한 캠핑장에서 부탄캔이 파열돼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동식부탄연소기 4개를 떨어뜨리지 않고 붙여 사용하다가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6월 20일 서울 노원구의 한 치킨집에서는 가스 오븐기 주변에 있던 부탄캔이 폭발했다. 오븐기 열기에 부탄캔 내부 압력이 상승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부탄연소기는 여러 개를 붙여 사용해서는 안 되고, 부탄캔을 보관할 때는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지만 모두 지켜지지 않아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렇듯 안전에 대한 부주의로 인한 사고만 막아도 전체 가스사고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 통계를 보면 실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사용자 및 공급자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만 241건으로 전체 가스사고 606건 중 39.7%에 이른다. 이 사고로 34명이 사망하고 325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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