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연 250만 톤, 총 750만 톤 공급예정

▲ 삼탄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키데코가 중국의 동관시티휘황에너지와 3700억원 규모 유연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신문]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주)삼탄(대표이사 김성국)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키데코(KIDECO)가 중국의 동관시티휘황에너지(Dongguan City Huihuang Energy)社와 연 250만 톤, 3년간 총 750만 톤의 유연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물량은 지난해 한국의 총 유연탄 수입량인 1억톤의 7.5% 수준이다. 1993년 키데코가 첫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체결된 계약 중 연간 공급량 기준 최대규모다. 삼탄은 향후 3년간 총 판매금액이 3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국 삼탄 사장은 “단기계약이 트렌드인 상황에서 이번 장기 계약은 키데코의 안정적인 운영과 삼탄의 수익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탄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키데코의 파시르(PASIR) 광산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에 위치하고 있다. 파시르 광산의 총 면적은 5만 921Ha로 서울시 면적과 맞먹는다.

파시르 광산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4억 300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했고, 올해 3200만톤을 생산해 예상 누적 매출액은 1조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키데코 유연탄은 유황성분이 적게 함유된 클린 에너지로 분류돼 아시아, 유럽을 포함한 세계 16개국 수출되는 친환경 석탄의 대명사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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