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발대식...다소비 건물들 적극 참여 결의

▲ 24일 개최된 ‘스마트 에너지 분석 캠페인’ 발대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캠페인 참여기관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빅데이터를 분석해 건물에너지 효율을 증대하는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국내에서 주목받는 에너지 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4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에너지다소비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 분석 캠페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에너지 분석 캠페인’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 등을 통해 에너지설비 데이터, 실시간 전력사용량 등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건물운영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이행한 건물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경찰병원, 신세계조선호텔,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강원랜드, 국민은행, 포항공과대학 등 다양한 유형(병원, 숙박, 공항, 연구시설 등)의 에너지다소비 건물(배출권 거래제 대상 건물 등)이 참석해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빅 데이터 분석 및 에너지절감 개선사항 도출, BEMS 설계 및 운영 방안 컨설팅 등 ‘스마트 에너지 분석 캠페인’의 기술서비스를 수행할 기술지원단 위촉(현대건설, 대일이엔씨기술, 한국아즈빌, 중앙대학교 등 총 12기업)도 함께 진행됐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건물 부문에서도 빅데이터, IoT, AI 등이 결합돼 건물 스스로가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살아있는 건물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스마트 에너지 분석 캠페인이 이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로원 박주면 대표는 ‘스마트 빌딩건물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은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힌 에너지관리 사업”이라며 에너지 운영‧관리, 클라우드, 에너지거래, 복합에너지 분야가 결합된 중국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예로 들었다.

김의경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장은 ‘스마트에너지 분석 캠페인 추진 현황 및 계획’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스마트 건물 사업은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IT분야의 결합을 의미한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물 운영과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 사업 대상 건물이 미래형 스마트 건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들이 에너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에너지절감 방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난 가운데, 에너지공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70여개 건물에 대한 에너지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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