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전기 25만MWhㆍ열 24만Gcal 생산

▲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신문] 부산시가 2017년을 ‘클린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한지 8개월 만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부산시는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의 대체 열원 확보 방안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을 29일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사업 참여사인 한국수력원자력(주), (주)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주) 대표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해운대 신시가지 지역난방의 주요 열원인 소각열 생산시설인 소각시설 1기가 폐기물 감소로 2013년 폐쇄됨에 따라 대체 열원 확보 필요성이 대두돼 도입하게 됐다. 

준공된 발전전소는 연간 25만MW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한다. 동시에 연간 24만Gcal 열을 생산해 해운대 신시가지 4만 3000여 세대에 난방열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국내 최대의 도심지역 내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로 국가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공기업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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