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선수, 단체전ㆍ혼합복식ㆍ개인단식 경기서 금메달

▲ 2017 대만 하계 U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포스코에너지 전지희 선수(맨 가운데)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간판스타인 전지희 선수가 2017 대만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전지희 선수는 30일(한국시간) 대만 뉴 타이베이시티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만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 탁구 개인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강호 청이칭을 세트스코어 4-2 (5-11, 11-5, 12-10, 7-11, 11-9, 11-9)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지희 선수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26일 이은혜(대한항공), 안영은(영산대)과 함께한 여자 단체전에서 나왔다.

이어 27일 장우진 (미래에셋대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카츠히로-안도 미나미 조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에는 이은혜(대한항공)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해 사실상 이번 대회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 뒤 전지희 선수는 “2015년에 이어 2017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지난달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종진용 중국 코치와 김형석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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