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협회, '분산형에너지의 미래' 세미나 열어

[에너지신문] 최근 원전 및 화석연료의 감축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분산형 에너지 자원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은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기회-분산형 에너지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 세미나에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분산형 에너지자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부에서는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분산자원의 기술 및 산업을 조망하고 그 중 최근 떠오르는 분산형에너지 분야(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거래 등)에 대한 심층 기술 및 국내외 사례에 대해 살펴봤다.

현재와 미래의 분산형 에너지의 기술·산업 진단 및 전망을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 기술과 사업모델 및 실증사례 △분산형 에너지 기반의 국내외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례 △소규모 분산자원 전력중개 시스템 기술 및 관련 정책적 이슈 △분산형 에너지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분산전원 연계기준 개정 동향 및 대규모 신재생 도입 대책 등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분산형 에너지의 중요성과 확장에 초점을 두고 이를 위해 단순 실증‧보급 단계를 지나 전력부분의 보상체계 마련, 프로슈머 영역에서의 분산자원 기반 플랫폼 개발 및 소비자측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참여형 패널토의 자리를 통해 세미나 발표자와 세미나에 참석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의견교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관련 기술표준 및 정책에 관한 개선점을 도출했다.

원자력 및 화석연료 발전 감축 등의 안전중심 청정에너지 정책에 따른 대응 및 전망,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로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분산형 에너지 융합기술 및 산업 전망의 순서로 1부 발표자가 패널위원으로 참가해 패널위원 상호 간 토의 후 세미나 참석자 질의 형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세미나 패널토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분산형 에너지는 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흐름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미래 융복합에너지 분야”라며 분산형 에너지 자원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분산자원 계통연계를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이를 뒷받침해줄 규제완화 및 투자 유인 정책이 함께 모색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산형 에너지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