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2MW급 태양광발전 건설...주민 수익 지급

▲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경남 하동군에 주민참여형 2MW급 농촌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31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하동발전본부에서 세일기술주식회사 및 하동군 양보면 마을주민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 2MW 규모의 이번 태양광 공동개발 사업은 신재생설비 보급 확대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주민의 직접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향후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업무협약 체결로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한다. 또 세일기술은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마을주민들은 부지 제공 및 투자자로 참여해 태양광 부지 임대수익과 투자에 따른 사업 배당수익 등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된 농가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태양광사업의 패러다임을 제시, 정부의 신재생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장점과 공공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국내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더욱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