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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육명선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
“가스보일러는 우리의 아이덴티티”
2017년 09월 04일 (월) 13:15:00 황무선 기자 muson99@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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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기공(대표이사 김영순)은 7월 사옥 이전과 함께 조직체계의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가스보일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8.2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이나 가스보일러 교체수요증대,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아파트 공급확대 계획에 맞추어 롯데기공은 본격적인 보일러 성수기를 맞아 가스보일러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규시장 및 거래선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편집자 주>


롯데기공, 보일러사업 재도약 위한 

조직정비 완료

   
▲ 육명선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

“사드사태로 인해 그룹 전체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상황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가 롯데라는 이름을 중국 전역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으로 바꾸는 일이 우리에게 남았지만….”

7월 조직개편과 함께 롯데기공 보일러 사업부문을 새로 이끌게 된 육명선 상무의 말이다. 롯데보일러는 최근 온탕과 냉탕을 오고가는 롤러코스터 행진을 하고 있다.

롯데기공은 김영순 대표가 새로 취임한 후, 가스보일러 사업에 대한 글로벌 비전을 가지고 2015년 리스타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으로 보일러 수출을 시작한 지 10여년 만에 지난해 무려 10만대이 이상의 보일러를 납품하며 가시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올 초 롯데기공은 사드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파트너사와 15만대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수출중단이 이뤄진 후 현재까지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롯데기공 프리미엄 콘덴싱 IoT+ 가스보일러

“가스보일러는 저희 롯데기공의 아이덴티티 같은 핵심 사업입니다.”

롯데기공은 1985년 국내 최초로 가스보일러 국산화에 성공하며 선구자적인 위치를 걸어왔다.

하지만 한동안 투자를 소홀히 하며 사업이 정체됐고, 국산화 30주년을 맞아 2015년 2월에 리스타트를 선언했다.

“각론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전체적인 부분에서 성공적인 출발이 아니었나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김영순 대표 부임 후 가스보일러 사업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가스보일러 사업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전제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해외부분은 보일러 사업에 대한 리스타트 이후 가장 성공적인 부분이다.

육명선 상무는 사드사태로 인해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부분은 있지만, 해외부분은 고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금은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며 지난해는 한꺼번에 많은 수출 물량을 소화하다 보니 물량을 맞추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었고 중국시장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정부 지원 하에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작됐고, 앞으로 북경을 비롯해 천진, 허베이성 등 순차적으로 많은 제품들이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롯데기공은 2000년도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유통망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그 덕에 지난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육명선 상무는 사드가 없었다면 롯데기공이 성장하는데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특수에 대응하느라 품질과 원가경쟁력에 대해 대비할 시간은 없었을 것이라며 향후 사드사태가 해소되는 것을 대비해 1차적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친환경보일러를 중국시장을 겨냥한 차기 핵심사업 아이템으로 고민하고 있고 말했다. 육 본부장은 아직 중국에서 친환경보일러는 경쟁력이 없는 제품이지만 중국 역시 G20 국가이기 때문에 저녹스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 등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관련분야에 대한 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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