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인력운영 실태’ 감사결과 발표에 따른 성명

[에너지신문] 감사원이 한국석유공사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한국석유공사 김정래 사장이 자신의 직장 후배와 고교ㆍ대학 후배의 채용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밝힌데 따라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은 “김정래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김정래 사장이 사실상 허위로 채용서류를 꾸민 것이나 다름없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핵심인 공기관에서 벌어진 이같은 행위는 국민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김정래 사장은 동 문제에 관련해 감사원과 정부에 모두 해명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식이었으나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로 모두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감사원이 김정래 사장의 비위행위를 명백하게 적시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바이며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래 사장이 노조를 적폐로 규정했으나 이번 감사 결과 발표로 누가 적폐인지 명확하게 밝혀졌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래 사장의 적폐행위는 감사원의 발표내용 이외에도 다수 존재하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김정래 사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중으로 조사결과를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의 즉각적인 해임조치만이 공기업인 석유공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며 김정래 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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