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이슈ㆍ정책ㆍ기술 등 공유

[에너지신문] 재제조ㆍ도시광산을 통한 자원순환사회의 도래를 앞당기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7 재제조ㆍ도시광산 컨퍼런스’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컨퍼런스는 재제조ㆍ도시광산업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산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이슈ㆍ정책ㆍ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재제조는 사용이 끝난 제품을 분해ㆍ세척ㆍ검사ㆍ보수ㆍ조정ㆍ재조립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또한 도시광산은 고철이나 폐가전 등 폐기물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회수해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산업이다.

재제조 분야는 재제조 원료인 코어 및 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원제조업계와의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과 재제조 혁신센터 설립계획을 설명하고 혁신센터가 자동차부품 재제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도시광산 분야는 최근 자원가 상승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ㆍ법개정ㆍ분쟁광물규제 대응상황 동향 등 정보를 공유했다.

원동진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재제조ㆍ도시광산이 환경친화적 산업만이 아니라 IoT, 3D프린팅, 자율주행차 등 전ㆍ후방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산업부는 최근 리튬ㆍ코발트 등의 희소금속 가격 급등가능성,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 가속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방향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제조 품질인증 신청시 소기업의 공장등록증 제출 면제, 재제조품 판로확대 등 제도개선을 포함한 재제조ㆍ도시광산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 산업계·관계기관과의 협력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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