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승인 위한 청와대 청원 진행...투표 3일 만에 1190여명 동참

[에너지신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염원하는 삼척시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삼척시민들이 ‘시민 96.7%가 동의한 삼척화력발전소의 조기착공을 위한 인허가 승인’을 청와대에 청원하는 투표를 진행,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작된 투표는 3일 만인 8일 오후 6시 경 1190여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청원에서 삼척시민들은 “과거 호황기에 20만 명이 넘는 인구의 동해안 대표적인 공업 도시 삼척시는 폐광과 시멘트 산업의 쇠퇴로 인구 7만 명도 채 안 되는 소도시로 전락한 채 날로 심화되는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척에서는 정부가 약속한 국책사업을 믿고 이미 토지매입, 설계, 인허가를 진행으로 6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투자됐으며, 지역 건설업체들은 앞 다퉈 건설장비 및 시설 확충으로 크게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발전소 건설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비해 삼척시 관내에서는 3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신규 아파트 5개 단지 건설이 한창이다.

삼척시민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 혼선으로 발전소가 착공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삼척시민의 희망이 좌초되고 무산되지나 않을까 하는 위기감과 두려움으로 삼척시민 전체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년 동안 갈망해 온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 삼척시민의 열망이 분노로 바뀌는 상황으로 전개되어서는 않도록 부디 조속한 착공 인허가 승인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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