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2017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발표

▲ 한국에너지재단이 11일 재정상태가 취약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대상 지자체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재단이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펼친다.

에너지재단은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강원, 전남, 경북 등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구 1800여 세대를 발굴,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너지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시공업체에게 소외됐던 고흥, 영양, 인제 지역 에너지빈곤 가구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6일과 8일 고흥군, 영양군과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대상가구의 전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시공업체로 선정된 ㈜초록건설,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경북, (유)두레건축에서 의향조사와 방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본 사업은 18일 착공에 들어간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지역이 고령층 저소득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효율개선사업이 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난방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악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구를 우선 발굴·지원하며,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지자체 복지사업과 연계해 추진이 가능하다고 에너지재단은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재단은 도서 산간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적 이유로 조사·자재수급·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지역을 전략적으로 추가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략 지원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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