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양국 파트너쉽은 자연스러운 것"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인들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만나 경제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카리모프(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경협 증진을 지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한국시각으로 24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에서 양국 경제인 200여명을 초청해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종광 효성 부회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박재홍 한화무역 대표이사,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정철길 SK C&C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150여명의 한국기업인과 굴랴모프(Gulyamov) 우즈벡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사이도바(Saidova) 우즈벡 경제부 장관, 샤이호프(Shaykhov) 우즈벡 상의 회장 등 우즈벡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천연자원과 적극적 해외투자유치정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5년간 연평균 8%를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이렇듯 국가발전에 의욕적인 우즈벡과 역동적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이 서로 뜻이 통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최근 한국기업들이 우즈벡의 대형 프로젝트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과 나보이 경제특구에 참여하는 등 한층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양국경제의 잠재력과 상호보완성을 고려할 때 경제협력을 확대시킬 여지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섬유산업 기술협력과 통계분야 협력, 우즈벡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범온실 지원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우즈벡 정부측 인사들이 나서 ‘우즈벡 투자환경과 전망’에 대해 소개했으며 한국측에서도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지세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실장 등이 나서 ‘나보이 국제공항 프로젝트’와 ‘광물자원 개발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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