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엄' 개최

▲ 15일 열린 ‘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엄’에서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IGCC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서부발전이 IGCC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15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엄’(The 1st Korea Symposium on IGCC and Coal Gasification)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한국형 IGCC 기술개발의 성공적 종료를 기념해 IGCC 분야 국ㆍ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기술동향 발표 및 사업전망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2006년 한국형 IGCC 기술개발을 착수한 이래 지난 11년간 사업을 총괄 주관해 왔다. 작년 8월 태안 300MW IGCC 실증플랜트 준공이후 현재까지 13개월 동안 실증운전을 통해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있으며 올해 10월말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IGCC는 현재 순 발전효율이 약 42%로 기존 석탄화력 발전효율 38~40% 대비 높은 수준이며 향후 설비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개발 시 효율 48~50% 수준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석탄화력의 주된 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미세먼지를 합성가스 생산 후 연소 전에 제거할 수 있어 천연가스 수준의 친환경 발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이 IGCC 및 석탄가스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도 이들 4개국의 전문가 또는 사업운영자가 직접 자국의 IGCC 기술동향을 발표해 각국의 동향을 소개했다.

앞으로 IGCC는 합성가스를 이용한 대체천연가스, 석탄액화, 수소생산,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다방면의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합성가스와 연료전지를 융합한 발전효율 55% 이상의 석탄가스화 연료전지(IGFC),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적용 등 다양한 연계기술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태안 IGCC를 기반으로 국내의 IGCC 운영 및 연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금번 행사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신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IGCC가 친환경 청정석탄화력의 새로운 대안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면서 마련했다”면서 “향후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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