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시험·검사·인증제도 문제점 해소 노력 이어져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신흥 경제국가의 시험·검사·인증제도로 인해 우리기업이 겪는 애로해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최근, 브릭스 국가 등 신흥경제국의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안전 등에 대한 기술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특히, 브라질 및 인도에서는 타이어, 철강재 등 주요 공산품에 대한 인증제도가 우리 수출기업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對 브라질 및 인도 수출 우리기업들은 상대국의 인증심사원이 매년 한국의 제조공장을 방문, 사후관리 심사를 진행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상호인정(MRA, Mutual Recognition Agreement) 협상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 브라질의 인증제도 전담기관인 INMETRO(국립계량품질기술원)의 기관장 Mr. Jornada 씨가 기술표준원을 방문하여 허경 기술표준원장과 양 기관 간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제품안전, 법정계량, 적합성평가 업무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를 골자로 하는 기술표준원-INMETRO 간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인도의 BIS(인도표준총국)와는 2010년 1월 발효된 한·인도 CEPA에 근거해 추진 중인 전기안전 MRA 협상 2차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2차회의에서는 전기안전 MRA협상 세부 추진방법 논의와 더불어 자동차부품·타이어로 상호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인도 및 브라질 외에도 인도네시아·걸프연안국가 등 신흥 거대 경제국가와 무역기술장벽 해소 협상을 적극 전개해 우리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부담 최소화를 통한 기업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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