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 목소리 담아낼 터”

[에너지신문] 푹푹 찌던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벌써 선선한 가을입니다. 성큼 다가온 한가위 이른 인사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 희망이 풍성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새정부 출범 이후 급격한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우리 에너지산업의 일선현장에서 꿋꿋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계신 수많은 에너지산업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2017년도 어느새 중반을 훌쩍 지났습니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한국경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로 경제성장률 2.8%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었습니다. 세계교역 확대, 국제유가 안정에 맞춰 수출이 선전했고 이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가 한국경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과 무역 등에 악영향을 미쳐 하반기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경제의 큰 버팀목이었던 조선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생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한국경제 성장세가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 에너지업계도 새정부 출범이후 달라진 에너지 패러다임에 다소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석탄, 탈원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 속에서 방향을 못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논쟁이 심화되고 있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백년대계의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끌어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에너지산업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한가위 연휴가 지나면 10월 13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통상·에너지분야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새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국감에서도 비켜갈 수 없는 이슈일 겁니다. 공석으로 비어있거나 임기가 끝나는 에너지 공공기관장의 인선작업도 거세어 질 것입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에너지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올바른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장이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새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선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혁신적으로 달라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우리 에너지신문도 ‘바른정보 참언론’의 창간정신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우리 에너지신문과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연맹이 공동으로 국내 유일의 가스분야 국제회의인 ‘아시아태평양가스컨퍼런스 2017(APG

C 2017)’을 개최합니다.

70여명의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13개 세션에서 66편의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1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가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 보일 것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 각 기관 및 협단체들이 주관하는 20여개의 워크숍과 세미나, 기술설명회가 동시에 열려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APGC 2017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서 다리 역할을 맡게되는 ‘가스시장’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전환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APGC 2017’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에너지신문은 앞으로도 △발로 뛰며 현장 목소리를 담는 공감의 신문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정론직필의 신문 △다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동반의 신문을 실천하겠습니다.

살아 꿈틀대는 활자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부정과 비리를 비판, 견제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채찍과 관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에너지신문 발행인 최인수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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