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경주 현대호텔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교류의 장인 ‘월드그린에너지포럼 2010’이 1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2008년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그린에너지산업 글로벌화’로 국내외 산·학·연·관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마우리 페카리넨 핀란드 경제부장관이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핀란드의 그린에너지 보급과 산업화'란 기조연설을 통해 북유럽의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산업화 정책을 제시한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과 우베 위센바하 주한 EU 대사도 기조연설에서 한국 녹색성장의 추진 방안과 한-EU FTA체결에 따른 한국 그린에너지산업의 파급효과를 각각 발표한다.

포럼에서는 태양광, 풍력,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수소연료전지, 원자력 등 에너지원별 정책과 기술과제 발굴을 중점 토론할 예정이다.

태양광 분야는 티모시 엔더슨 플로리다대 교수(미국)가 태양광시장의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며 풍력 분야는 클라우스 레이브 세계풍력협의회 회장(벨기에)이 2030년까지 풍력이 세계 전력 수요의 22%를 차지한다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이밖에 덩칸 보딩 유럽 그린에너지센터 회장(영국)은 스마트그리드산업의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박종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는 원자력에너지의 발전 현황을 각각 주제발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에너지포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원의 보고인 경북 동해안을 세계적인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세부방안들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