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차량협회, APGC서 ‘LNG 화물차 보급 활성화 워크숍’ 개최
[에너지신문] 천연가스차량 업계가 SPC 설립을 통한 LNG 화물차 및 LCNG 충전소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천연가스차량협회는 ‘제3회 아시아-태평양가스컨퍼런스(APGC)’의 부대행사로 28일 ‘LNG 화물차 보급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과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화물 트럭용 LNG 전환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가적인 환경개선과 아울러 천연가스차량 업계의 신사업창출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경선 천연가스차량협회 팀장이 발표한 ‘LNG 화물차 사업화 방안’에 따르면 LNG 차량 보급사업은 △사업화 방안 검토(2017~2018년) △사업화 모델(2019년) △사업전개(2020년)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업계는 SPC 설립과 사업화 방안 TF를 구성하고, LNG화물자동차의 단계별 보급 계획을 수립한다.
2019년 사업화 모델 단계에서는 Fleet 단위 시범사업으로 차종 다양화 및 정부지원 예산 확보에 나선다. 확보 예산은 LNG 화물차 구매보조 및 유가보조, 이동충전지원기준 마련 등에 소요될 예정이다.
또 2020년 본격적인 사업전개 단계에는 LNG화물차 보급 확대사업 추진 기간으로 물류사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 등이 이뤄진다.(수도권(5개사), 부산ㆍ경남(3개사))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에서는 △‘고마력 천연가스차량 개발 및 상용화 계획’(타타대우상용차 곽철종 부장) △‘천연가스화물차의 해외 보급 사례’(우드워드코리아 이호준 지사장) △‘LNG충전소의 인프라 구축방안’(항만엘엔지 장원석 대표) 등이 발표됐다.
또 이어진 업계간 토론에서는 LNG 화물차로의 전환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한국가스공사,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 포스코, 대형조선소 등 대기업들의 물류운송 시 친환경 LNG 화물차를 우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새 정부에서는 지난해의 6.3대책에 이어 지난 9.26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PM 2.5기준 초미세먼지의 배출량을 2016년 대비 30%이상 감축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노선버스의 CNG버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중교통수단의 친환경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이 대책은 건설기계, 선박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포함된 반면, 육상 수송분야의 미세먼지 배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화물용 경유트럭에 대한 대책이 부재하다는 아쉬운 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