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어 거제서도 23MW 개발사업 착수 예정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이 대규모 풍력 개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완도군과 대규모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데 이어 28일에는 거제시 공공청사에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와 '23MW급 거제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거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서부발전은 거제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와 저구리 일원 임야부지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공기업간의 협력으로 신기후체제(파리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풍력발전사업은 침체되고 있는 조선산업의 대안 산업으로 거제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거제개발공사는 부지 임대,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며 서부발전은 타당성조사, 설계, 시공, 운영 등 본 사업 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거제개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 및 시설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해야 할 공기업간의 협력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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