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사령부 태양열온수기 설치

▲ 해군 장병들이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에 기지를 둔 해군작전사령부가 부대에 태양열시스템을 도입, 올겨울 신재생에너지로 ‘그린병영’ 만들기에 나섰다.

16일 해군작전사에 따르면 올해 해군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시범부대로 선정돼 5개월간 합동생활관에 태양열온수기, 도로 및 주차장 태양광 가로등 설치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태양열시스템 도입으로 하루 13시간 동안 태양열 저장을 통해 장병 500명이 개인별 40ℓ에 달하는 온수를 24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 사용했던 LNG 가스를 대체해 2800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양열 온수기와 함께 설치된 부대 내 주도로와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 16개는 6시간의 태양전지 충전으로 일주일 동안 전력 공급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9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해군작전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장병들이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부터 얻어진 온수를 맘껏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해군작전사를 비롯해 진해기지사령부, 2·3함대를 신재생에너지사업 시범부대로 선정, 공사를 진행했으며 내년부터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 부대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공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2012년 이후에는 풍력과 지열을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공사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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