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에너지신문]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순조로운 매출을 거둬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2017년 3분기 매출액 5조 2118억원, 영업이익 55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실현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5조 770억원, 영업이익은 1조 40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높은 매출액은 공장 최대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S-OIL의 3분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정유시설이 태풍으로 가동중단돼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72% 상승했다.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3분기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1%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견인했다.

S-OIL은 아시아 지역 내 신규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공급증가에도,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4분기에도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파라자일렌의 계절적 수요로 석유화학부문은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윤활기유는 계절적인 수요 둔화로 마진에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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