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그린수송, 바이오 등 지원대상과제 선정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9일 '신성장동력장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성장동력 7대 장비를 개발하는 2011년도 신성장동력장비 경쟁력강화사업 지원대상과제와 사업수행자를 최종 선정했다.

신성장동력 7대 장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그린수송, 바이오, 의료, 방송장비 등을 말한다.

반도체 공정용 패턴 미세 오정렬 측정장치 개발 과제(사업수행자 (주)오로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총 19개 지원대상과제 및 사업수행자를 선정해 올해 총 240억원을 지원하며, 이에 앞서 지난 7월에 예비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신성장동력장비경쟁력강화사업은 2011년도 신규 R&D 지원사업으로 신성장동력 제품산업과 자립화가 미약한 장비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7대장비를 대상으로 장비상용화와 공통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장비상용화 기술개발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업체가 구매 가능한 수요연계형 장비(반도체,디스플레이,LED,그린수송), 향후 시장선점 가능성이 큰 수요창출형 장비(바이오,의료,방송)로 나누어 과제별로 3년까지 지원한다.

공통핵심 기술개발 분야는 여러 장비에 활용이 가능하고 기술개발 이후 기술 이전을 통해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며 5년까지 지원한다.

지원 첫해인 2011년도 지원과제는 신성장동력, 융합 등 거시정책 방향과 함께하면서 조기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두어 단기 상용화 가능 장비를 중심으로 선정했고 최초 장비통합 지원사업인 만큼 7대장비 분야간 시급성, 중요도 등을 고려한 예산의 전략적 재원배분을 실시했다.

또 분야별 칸막이 제거, 기존기술 중심에서 시장수요 중심의 과제기획으로 전환, 모집공고 후 경쟁기획 실시를 통해 우수과제 선정과 공정성을 확보토록 했다.

기존에는 기획대상과제선정→기획수행→공고대상과제선정→모집공고→ 사업자 선정의 단계를 거쳤지만 개선후에는 기획대상과제선정→예비사업자 모집공고→기획수행→사업자 선정으로 단계를 조정했다.

또한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 창출로 연결되도록 수요기업의 구매확약, 과제참여에 가점을 부여했다.

장비상용화 기술개발 분야에 선정된 지원대상과제는 장비기업이 주관을 맡고 수요기업이 참여해 조기 상용화 성과 창출에 지원 초점을 뒀다.

특히 LED 분야는 지원대상과제로 LED패키지 인라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제(사업수행자 우리에이텍(주))를 선정, 우리 LED(주), 루미마이크로(주)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 외 고속 측정 및 분류장치, 패턴 검사장비, 레이저 lift-off장비, 스크리닝 및 가속수명 시험 장치 개발 등 4개 과제와 사업수행자를 선정했다.

그린수송 분야는 지원대상과제로 주로 선박 엔진블럭 등 대형 부품 가공을 위한 초대형 플로워타입 보링 머신 개발과제(사업수행자  대형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한국정밀기계(주))를 선정, 현대 및 두산중공업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에서는 그동안 지원이 미비했던 장비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외산 장비에 의존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공정분야 및 의료분야 등의 장비 국산화를 가속화 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육성 뿐만 아니라, 완성품 업체의 대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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