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프로판 소비 대폭 증가에도 수송용 부탄 감소 영향

[에너지신문] 산업용 프로판 소비가 대폭 증가했음에도 수송용 부탄 등의 소비감소 영향으로 국내 LPG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2017년 1~3분기 LPG 용도별 소비현황’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LPG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줄어들었다.

프로판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368만 4000톤 소비돼 지난해 같은 기간 343만 9000톤 보다 7.1% 높은 소비율을 보였다.

반면 부탄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304만 3000톤 소비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333만 1000톤보다 소비율이 8.6% 떨어졌다.

이로써 종합적인 LPG소비량은 올해 3분기까지 672만 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7만 1000톤과 비교해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각 용도별로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107만 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7만 9000톤과 비교해 0.1% 줄어 들었다. 또한 석유화학용 프로판이 189만 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만 4000톤과 비교해 3.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기할 만한 점은 산업용 프로판 소비다. 산업용 프로판은 71만 3000톤을 소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 6000톤에 비해 35.6% 증가해 하락폭을 크게 억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탄의 경우 가정상업용 부탄이 8만 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9만톤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산업용 부탄은 올해 3분기까지 13만 1000톤 소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소비한 12만 2000톤에 비해 7.1% 증가했다.

석유화학용 부탄의 소비는 32만톤으로 지난해 44만 6000톤에 비해 28.3% 줄어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송용 부탄의 소비량이 줄어든 점이다. 수송용 부탄의 경우 LPG자동차 감소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267만 3000톤에서 올해 250만 4000톤으로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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