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회사로 3/4분기까지 국내 생산량 31.56% 차지
부탄캔 1위 역시 ‘썬연료’, 국내 시장 63.25% 독식

▲ 일회용 부탄캔과 헤어스프레이 및 살충제로 대표되는 일회용 에어졸캔 국내 시장에는 현재 7개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신문] 에어졸과 부탄캔 등 국내 일회용 접합용기 최대 공급사는 어디일까? 대륙제관이 국내 공급량의 31%를 책임지며 단일회사를 최대 공급량을 자랑했고, 부탄캔은 썬그룹 산하 태양이 역시 수위를 지켰다.

올해 3/4분기까지 국내 생산된 부탄캔 및 에어졸 등 일회용 접합용기는 총 3억 666만 1534개로 연료용 부탄캔 생산량 감소에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는 전체적인 생산량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된 3억 1106만 3318개와 비교해 440만 1784개가 줄어든 것으로, 부탄캔 생산량 감소는 썬그룹(대표 현창수) 산하 세안의 제품 생산 중단과 내수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반면 에어졸은 전년대비 생산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3분기 접합용기 생산량 집계에 따르면 연소기용 부탄캔의 경우 국내 6개사가 총 1억 6961만 3831개를 생산했고, 에어졸 제품은 수입 제품을 포함해 국내 3개사가 1억 3704만 7703개를 생산했다. 연료용 부탄캔은 전년 1억 7677만 1267개와 비교해 715만 7436개가 감소한 반면, 에어졸 제품은 전년 1억 3429만 2051개와 비교해 275만 5652개가 증가했다.

국내 부탄캔 및 에어졸 용기를 제조하고 있는 7개 일회용 접합용기 제조사 중 3분기까지 단일회사로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한 곳은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이었다. 대륙제관은 3분기까지 연료용 부탄캔 3434만 3956개와 에어졸 6242만 8020개 등 단일 회사로 총 9677만 1976개를 생산하며 국내 전체 일회용 접합용기 수요의 31.56%를 커버했다.

이어 연료용 부탄캔을 가장 많이 생산한 곳은 2015년 1월 화재로 생산시설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던 태양이었다. 태양은 생산시설 복구와 함께 설비의 증설까지 마친 상태며 계열사인 세안이 올해 2월부터 생산설비의 대대적인 교체작업을 시작하면서 세안의 물량까지 함께 소화하며 올해 생산량이 급증했다.

태양은 전년동기 6541만 9382개 보다 3285만 7444개가 증가한 9827만 6826개의 연료용 부탄캔을 생산, 국내 6개사 중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했다. 계열사인 세안은 전년 5259만 4740개와 비교해 무려 4359만 5640개가 감소한 899만 9100개를 생산했다.

썬연료 계열사인 태양과 세안 두 회사의 올해 3분기 일회용 부탄캔 생산량은 총 1억 727만 5926개로 국내 전체 생산량 중 63.25%를 점유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66.76%와 비교해 3.5%이상 감소한 것이다.

대륙제관(대표 박봉준)은 올 3분기 전년보다 38만 5793개가 증가한 3434만 3956개의 부탄캔을 생산하며 전체 생산량의 20.25%를 점유했다. OJC(주)(대표 송성근)도 전년보다 281만 3721개가 늘어난 2000만 7846개를 생산하며 국내 생산량의 11.8%를 점유했다.

㈜화산(대표 장래익)은 전년보다 3만 1276개가 증가한 570만 6331개를 생산해 전체 국내 시장의 3.36%를 점유했으며 대성산업(주)(대표 김영대) 캔 사업소도 전년보다 29만 9970개가 증가한 227만 9772개를 생산하며 전체 생산량의 1.34%를 점유했다.

일회용 에어졸은 대륙제관이 전년보다 356만 9435개가 증가한 6242만 8020개를 생산, 국내 생산량의 45.55%를 점유,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썬연료 계열사인 ㈜승일은 전년보다 360만 671개 감소한 5671만 2416개를 생산하며 41.38%를 점유하며 그 뒤를 이었다.

수입 에어졸은 상반기 전년보다 271만 4162개가 늘어난 1782만 4543개로 국내 전체공급량의 13.01%를 차지했다. 에어졸 제품 생산을 중단했던 OJC도 올 상반기 일시적으로 8만 2724개의 제품을 생산했다.

▲ 3/4분기까지 국내 일회용 접합용기 생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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